파주시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파주시는 지난 23일 오후 시 청사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지역구 국회의원을 초청해 ‘파주 시정 현안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황진하·윤후덕 당선자를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과 파주시 간부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파주시는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현안 사업들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선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인재 파주시장도 지역현안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선 국·도비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파주시는 신규채무 제로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주력하고 있다”며 “파주시의 통일한국 중심도시를 향한 기반구축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파주시는 전국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채무 감축과 함께 절약과 내핍을 기초로 긴축재정을 운영해 왔다.

최근 2년간 파주시가 갚은 지방채만 203억 원이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199억 원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간접자본 시설 등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사업들은 최대한 국·도비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이 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들이 아예 중앙부처에서 살다시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공시설 운영경비 등 써야 할 돈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파주시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8.6%(612억 원)가 늘어났으나, 자체수입보다는 국·도비 지원 증가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였다.

이 때문에 이날 시정설명회도 도로 기반시설 및 광역철도·대중교통 확충과 파주행정복합센터 등 주요 시설유치 등을 위한 국·도비 확보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와 함께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등 법률·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들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시와 함께 국·도비 확보와 규제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황진하·윤후덕 당선자는 “파주시의 발전이 지역 국회의원 뿐 아니라 전 시민의 공동 목표”라며 “국·도비 확보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집중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