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마주보면서 말씀하세요!!
엄태준 이천시장이 민원인들과의 면담장소에서 한 말입니다.
이천시는 지난 4월 15일 이천시 안흥동 일대 44만 3천㎡를 광장과 공원,대형 화물차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시계획시설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이천시는 1천여 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았고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공간으로서의 적합성,축제개최를 위한 광장규모의 적절성, 대형화물차의 주차난 해소에 대한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토지주들에게 통보하지도 않아 분노한 주민들이 지난 7일 이천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대표와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면담이 이뤄졌고 이 자리에서 엄 시장은 주민대표 한 사람에게 눈을 마주보며 얘기하라며 나무라듯 한 말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시민대표와 엄시장 발언 INT----
계속 쳐다보면서 하시라구요
어떻게?
눈을 마주하면서 하시라구요. 하신 얘기도 있고 한데
아 그럼 마주(보고)하고 있지
저터러 나더러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하라고 그러셨는데 제가 눈 안 바라보고 얘기했어요? 내리깔고 했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 마음을
무슨 말을 그렇게 하세요?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서 그래요
아니 마음 확인 당연한 거죠
우리 엄시장님 처음 이렇게 들어오면서부터 이교선 회장,형님한테 얘기하시는거부터 굉장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왜 안 좋으냐 시민이 주인인 이천이라고 슬로건도 내거셨고 또 그동안 우리 이교선 회장님이 이천에서는 상당히 사회적으로 많은 접촉을 갖고 계셨던 분인데 아무리 시장님의 권한이 좋다고 쳐도 너무 우리 지역의 선배를 알기를 우습게 알구나 이런 생각이들 정도로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들어 오시면서부터 굉장히 눈을 부라리고 뜨시고 아 위에 선배도 대선배인데 거기다대고 눈을 똑바로 떠라 어째라 )
이러한 엄 시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일흔이 넘은 주민대표에게 어린아이에게 말하듯 발언한 것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옳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주민1 INT---눈을 바라보라고 얘기하는 부분이 민원인에 대한 기본자세가 안돼있고 그리고 어쩌라고 이렇게 하고 나오신 거 같아요. 아무 무슨 설득이든 혹은 조율이든 이런 생각이 부족하신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강압적으로 빨리 가! 이렇게 위협하는 느낌이 되게 많이 있는 거 같아요)
(주민2 INT--- 시장이 자기 권위에 빠져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특히 상대 민원인이 시장보다 나이가 한참 더 위 이신거 같은데 지역의 선배님한테 그렇게 말씀을 한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거죠 )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시정운영 슬로건으로 내건 엄태준 시장의 발언에 대해 시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스방송뉴스 송옥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