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어산마을.

높이 4.25m, 둘레 1.83m의 반룡송이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하늘을 향해 마치 용트림을 하듯 기묘한 모습으로 서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설봉공원과 삼형제 바위 등 이천 9경 중 6경입니다.

이천시가 관리를 맡고 있지만 현재 관리가 매우 허술한 상황입니다.

(이서정 기자-보다싶이 반룡송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히 자라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는 관리가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천시청 문화재 담당 공무원)

연 3회 잡초를 제거하며, 이번 달 6월과 8월, 아직 계획에 없는 언젠가 올해 안으로 한 번 더 이뤄진다고 합니다.

(이천시청 문화재 담당 공무원)

이렇듯이 반룡송은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관리 없이 지난겨울부터 방치돼 왔습니다.

관광객들은 반룡송을 보기 위해 먼 길을 찾아 왔지만 무성한 잡초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립니다.

(반룡송 관광객 인터뷰)

수시로 찾아가 돌보지 않으면 방치되기 쉬운 지리적 입지와 풀로 가득한 주변 환경 탓으로 정기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반룡송. 관리자의 탁상관리로 오늘도 반룡송은 무성한 잡초에 둘러싸여 신음하고 있습니다.

YESTV 뉴스 이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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